[배구논평] 듀스 접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갈려면 범실부터 먼저 줄여야 한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듀스 접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갈려면 범실부터 먼저 줄여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이유를 들어보고 우리카드가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갈려면 범실부터
먼저 줄여야 하는 원인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듀스에서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홈팀 OK저축은행을 잡고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2시간20분이 넘는 듀스 접전 끝에 안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1(26-24, 30-28, 24-26, 26-24)로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를 4승2패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2라운드 연승 행진에 대한 희망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세트가 듀스를 향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최초의 주장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아히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된 이상현은 단단한 방패를 세우면서 한 수 위의 후반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원동력 삼아 3연승과 함께 1라운드의 4승2패 마무리를 일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다음 2라운드에서 연승 행진에 대한 희망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안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크리스가 아직 길게 뛸 수 없는 상황에서 매 세트
분투했지만 듀스 접전 끝에 분패하여 아쉬운 분루를 삼켰습니다. 블로킹이나 범실 관리에서
수치상으로 크게 밀린 것은 아니었지만 블로킹과 범실이 나오는 순간의 순도 차이가 극심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1승5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치게 됐습니다.
승장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OK저축은행이 경기 중에 전술에 변화를 자주 줬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맞춰 가기가 어려웠고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이 어떤 것들을 더 해야 팀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팀적으로도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강해질 수 있는지를 찾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돌아봤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알리와 박진우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는 "알리는 컨디션에 문제가 좀 있었다. 알리가 팀에 불어넣는 에너지와 투쟁심은
우리의 핵심이다. 그래서 무리를 시키기 보다는 보다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해주고자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고, 당장 다음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 박진우 역시 마찬가지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그가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라지만 지금의 몸 상태로는 아직 복귀 시기를 가능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의사와 상의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1라운드를 마친 파에스 감독은 앞으로의 리그 판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모든 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를 어렵게 했다. 현대캐피탈이나 한국전력을 상대했을 때는
사소한 부분에서 적절한 솔루션을 찾지 못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대한항공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탓에 변화 폭이 컸는데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하는 다채로운 게임 플랜으로 인해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단 지금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가고 있지만 아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타이트한 승부가
벌어질 것 같다"며 흥미로운 미래를 예상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