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해피엔딩으로 완성된 V리그 여자부 레전드 정대영 선수의 은퇴식, GS칼텍스 선수들과 한국도로공사 선수들도 함께 의리 지켰다!!

제일교통 2024. 11. 17. 23:30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1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 VS GS칼텍스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V리그 여자부 레전드 

정대영 선수 은퇴식 현장에서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서울 Kixx 프로배구단 선수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프로배구단 선수들이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정대영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의리를 지키게 된 사연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레전드 정대영이 뜻깊은 경기에서 아름다운 은퇴식을 열었습니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중위권 도약에 도전하는 두 팀의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의미 있는 

행사 하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V리그 여자부 레전드 정대영의 은퇴식이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2005년 한국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할 때 당시 프로배구 코트에서 센터와 라이트공격수를 오고 

갔던 정대영은 2007~2008시즌부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을 떠나 GS칼텍스 

배구단으로 이적하여 2013~2014시즌까지 7시즌간 GS칼텍스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2008년 3월에 종료된 2007~2008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첫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에 일조한 정대영은 2008~2009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 배구단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최고 성적을 만들며 

GS칼텍스 배구단 최초 역사상 V리그 최고 성적에 기념비를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2014년부터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정대영은 2022~2023시즌까지 9시즌간 든든한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지난 2023~2024시즌에는 다시 GS칼텍스로 이적하여 마지막 시즌을 치를 때까지 

맏언니 역할을 담당하여 2023~2024시즌이 종료된 후에 마흔셋의 늙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20시즌을 소화했던 정대영은 수많은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컵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MVP를 수상했고 득점상, 블로킹상, 백어택상을 모두 

차지한 이력도 있습니다. 여전히 여자부의 역대 통산 백어택 득점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자프로배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레전드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으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커리어의 대부분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에서 보낸 만큼 정대영에게 두 팀 간의 맞대결을 

앞두고 은퇴식을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정대영 선수 은퇴식은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 VS GS칼텍스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되었으며, 가장 먼저 정대영의 지난 

커리어 전반을 돌아보는 명장면의 영상이 장충체육관 전광판에 상영되었습니다. 이후 양 팀이 전달하는 

꽃다발과 기념 앨범 및 유니폼,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남편과 딸 김보민 양이 전달하는 꽃다발이 

정대영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정대영은 경기장을 찾은 모든 배구팬들과 서울 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배구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덕분에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내가 지나왔던 모든 구단의 관계자들과 감독님, 코치님들, 트레이너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함께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배구선수 정대영으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행복한 은퇴식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남겼습니다.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정대영 선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정대영 선수에게 "제2의 

배구인생을 준비하는 만큼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도 정대영 선수 은퇴식 현장에서 정대영 선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으며, 

GS칼텍스 선수들도 정대영 선수를 위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GS칼텍스의 모든 선수들이 프로배구 코트로 나와 정대영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은퇴식의 공식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으며, 여자배구의 전설이 밝은 미소와 함께 정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순간은 해피엔딩으로 완성된 정대영 선수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정대영 선수가 선수 시절 그동안 몸을 담았던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서울 Kixx 프로배구단은 

정대영 선수가 지난 2008~2009시즌 GS칼텍스의 사상 최초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고 GS칼텍스에서 맏언니 역할을 담당했던 공로를 인정받기 

위한 차원에서 정대영의 선수 시절 활약한 등번호 13번을 영구 결번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