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논평]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상무에서 제대하는 세터 황택의의 V리그 컴백으로 프로배구 무대에서 반전 카드를 시도할 수 있을까?
지난 2023~2024시즌 남자부 창단 첫 꼴찌로 5승31패를 기록하면서 불명예를 썼던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상무 제대를 앞두고 있는 세터 황택의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컴백으로 이번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무대에서 반전 카드를 시도할 수
있는지 배구전문가들의 결과를 살펴보고 황택의가 KB손해보험의 재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지난 시즌인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창단 첫 꼴찌의 불명예를 쓰며 5승31패라는 최하위의 성적으로 비참하게
끝을 맺었습니다. 시즌 도중 후인정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스스로 물러나면서 남은 잔여
경기 기간동안 김학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해야 했고, 지난 4월에 열렸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KB손해보험이 남자부 포지션 부문 종합 베스트7에서 KB손해보험
소속 선수가 단 한 명 이상 베스트7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쓰게 되어 지난 4월부터 가장 먼저 팀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배구단 분위기 전면 쇄신을 진행한 KB손해보험은 가장 취약한 부분인
미들블로커 포지션 보강이 무엇보다 시급했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서 활약한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 장신세터 이현승을 영입하여 취약한 미들블로커 높이 보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기에 이번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남동생인 미들블로커 이준영을 영입하여 미들블로커 포지션 높이 보강에 신경을 썼으며,
183cm의 단신 세터 황승빈을 현대캐피탈로 보내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도드람 2024~2025시즌 프로배구가 개막을 시작한 이후 KB손해보험은 프로배구 무대에서 힘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4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합니다. 최근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지 못했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을
맞이한 KB손해보험은 '난세 영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무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황택의는 오는 11월7일에 제대합니다. 11월5일 대한항공전 원정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11월9일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그의 V리그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프로배구 코트를 누빌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는 '마지막 퍼즐' 황택의와 함께 반등을 다짐하며 세터 황택의의 V리그
컴백으로 반전 카드를 시도할 수 있는지 모든 배구팬들이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황택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입니다. 게임 체인저급 서브 능력도 보유했습니다. 포지션이
세터인 만큼 황택의가 V리그 무대에 돌아온다면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확 올라갈 여지가
있습니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도 황택의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틴
감독대행은 "황택의는 정말 좋은 능력을 가진 세터다. 황택의가 팀에 돌아온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팀의 시스템에 적응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 필요하겠지만 황택의라면 어느 정도 팀에
녹아들 것"이라고 전했으며, 마틴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우리는
경험 많은 황택의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황택의가 없었던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5승31패로 비참하게 지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으며, V리그 무대에 컴백하는 세터 황택의가 위기에 빠진 KB손해보험을 구할 수
있는 반전 카드를 쓸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