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10월11일부터 첫 선을 보인 일본 SV리그, 다카하시와 니시다의 SV리그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일교통 2024. 11. 3. 23:50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2024년 10월11일부터 첫 선을 보인 일본 SV리그 2024~2025시즌이 

일본배구리그기구가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가치를 내걸고 기존 V리그 위에 신설된 

무대로 SV리그와 V리그가 승강제 없이 독립 운영되는 만큼 2024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일본 SV리그가 2027년까지 완전히 프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030년부터 세계 최고 

리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일본 SV리그가 지난 2024년 10월11일부터 첫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SV리그 2024~2025시즌이 지난 2024년 10월11일 산토리 선버즈와 오사카 블루테온의 경기로 

SV리그 개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산토리와 오사카는 일본 남자배구의 아이콘인 다카하시 

란과 니시다 유지가 각각 속한 팀입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의 수도 도쿄체육관은 약 

6900석 규모의 자리로 일본 배구팬들을 가장 많이 채울 수 있는 만큼 개막전 티켓이 예매 오픈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면서 첫 매진의 큰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SV리그는 일본배구리그기구가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가치를 내걸고 기존 V리그 위에 

신설한 무대입니다. SV리그와 V리그는 승강제 없이 독립 운영됩니다. 그간 V리그는 실업리그 

형태였지만 일본배구리그기구는 SV리그를 오는 2027년까지 완전히 프로화하고 오는 2030년부터 

세계 최고의 리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의 SV리그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와 

아시아 리그에서 경쟁을 할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2023~2024시즌까지 V리그는 남자부 10개 팀들과 여자부 12개 팀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024~2025시즌 SV리그는 남자부 10개 팀, 여자부 14개 팀입니다. 점차 남녀부 각 16개 팀까지 확대할 

전망입니다. 팀당 경기 수도 44경기로 늘립니다. 

 

일본배구리그기구는 SV리그를 프로화하기 위해 각 팀이 3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홈구장을 확보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팀명에도 지역 이름을 포함하게 했습니다. 주말에만 편성했던 경기 일정도 향후 

평일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팀마다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합치면 

3명입니다. 리그 수준 향상을 향한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가운데 자국 선수의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큰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배구리그기구는 현재 V리그에도 남자부 18개 팀과 여자부 11개 팀을 운영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 자체가 토종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된다'는 입장입니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일본 남자배구대표팀 

주장 이시카와 유키도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견해를 펼치면서 추후에는 일본 SV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간 일본배구리그기구는 여러 차례 V리그 프로화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이번 SV리그 

출범으로 전보다는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이룬 것보다는 해야 할 게 훨씬 

많습니다. 결국 프로리그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건 모기업(구단)과 선수 간 계약 형태입니다. 아직 일본 

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회사 일과 배구를 병행하는 데 익숙하지만 SV리그 운영국으로서는 이번 

시즌을 잘 마쳐 리그의 발전 가능성을 각 구단에 확실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출범되는 일본 SV리그가 오는 2027년에 프로화 목표를 이루고 2030년부터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전할 수 있는지 세계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