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월드스타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로 제2의 배구 인생 출발

제일교통 2025. 5. 19. 04:00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국제배구 무대에서 월드스타로 맹활약했던 월드스타 문성민이 29년 넘게 정든 

배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코치로 제2의 배구 인생을 

본격적으로 출발하게 된 사연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월드스타 문성민이 코칭스태프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지난 4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문성민을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문성민은 지난 2008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라이트공격수로 

활약할 때 이 대회의 대륙간라운드에서 개인 최다 득점인 284득점의 신기록을 달성하여 득점부문 

1위를 차지하고 이 대회의 대륙간라운드에서 서브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배구와 세계를 넘어 

월드스타로 맹활약했으며, 이 대회에서 스파이크부문 베스트6에 들었던 그는 지난 2008년 9월 

독일 무대에 진출하여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이듬해인 2009년 7월부터 튀르키예 리그의 

할크방크로 이적했던 문성민은 2010년 8월 한국 프로배구 V리그로 컴백하여 2010~2011시즌부터 

마지막 시즌인 2024~2025시즌까지 현대캐피탈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문성민은 강력한 공격력과 리더십으로 현대캐피탈이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고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으며, 오랜 기간 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문성민은 주장이자, 동료 선수로서 

묵묵히 후배들을 이끌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문성민은 지난 2025년 3월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종료 후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큰 박수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문성민 선수의 등번호 

15번은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영구결번되는 명예로운 순간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성민은 은퇴를 결정하는 순간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등 구단과 후배들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으며, 구단 관계자는 "문성민 선수가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 블랑 감독의 지도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는 그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코치로 제2의 배구 인생을 결정한 문성민 역시 "필립 블랑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선수 시절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며, 선수들과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문성민 코치는 3살 연상의 아내 박진아와 두 아들인 문시호, 문리호 군을 가족으로 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