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리볼] '한양대 최민호' 눈에 띄네..2m 장신 미들블로커, 속공도 '굿'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대학배구에서 '한양대 최민호'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양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미들블로커 임동균이 2m 장신의 타점 높은 속공공격은 물론 블로킹
높이도 동시에 담당하는 그가 대학배구를 지배할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m 장신인데 발이 빠릅니다. 게다가 탄력도 있습니다. 속공만큼은 이미 프로 레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양대학교의 미들블로커 임동균이 올 시즌 활약상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한양대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그가 대학배구에서 '한양대 최민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동균은 지난 3월2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연습 경기가 끝나고 '올 시즌 한양대의 전관왕을 이끌겠다'고 힘 있게 말했습니다.
임동균은 "올해 한양대 멤버가 좋다. 비시즌도 다들 열심히 잘 보냈기 때문에 (전관왕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고학년으로서 한해동안 나뿐 아니라 동료들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팀의 중심을 잡아
주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임동균은 올 시즌 한양대학교 공격의 주축 중 하나로 지목되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타점을
활용해 위에서 찍어 누르는 속공에 특히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성균관대학교에 방문한
프로팀 관계자는 "공격 센스가 있어 보인다. 팀에서 존재감이 가장 큰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임동균은 "주변에서 나를 올해 한양대학교 에이스로 지목해 줄 때면 당연히 기쁘다. 신입생일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기도 하다"며 "하지만 그만큼 내가 팀에서 해야 할 또한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책임 있게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U리그 우승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일단 U리그 2연패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는 임동균은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하다면 개인 기록도 1·2학년 때보다 더 좋게 만들고
싶다. 기회가 닿는다면 프로 무대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롤모델은 최민호 선배님"이라고 말했습니다.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근무하는 송병일 한양대학교 코치는 "(임)동균이는 보는 그대로다. 신장이 좋고
대학 선수로는 드물게 속공 타이밍을 잘 잡는다"며 "블로킹만 더 갈고 닦으면 프로에서도 부르는 팀이 꽤 있을
거다. 동균이는 성실하고 성격도 좋아서 어딜 가든 잘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