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논평] 다 잡은 승리 놓칠 뻔했다..식은땀 흘린 파에스 감독 '임성진과 김동영의 서브가 우리 팀을 힘들게 했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던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임성진과 김동영의 서브가 우리 팀을 힘들게 했다'며 

한국전력을 이기기 어려웠던 원인들을 먼저 분석하고 승점 3점을 어렵게 추가한 우리카드가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구사일생입니다. 하마터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홈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어렵게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날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4세트에 돌입했습니다. 4세트도 

중반까지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전력이 김동영과 임성진의 스파이크서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기어코 

점수를 뒤집었습니다. 

 

결국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순간 두산 니콜리치가 임성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지 못했더라면 누구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아무것도 쉬운 게 없다. 한 점씩, 한 세트씩 상대와 싸우면서 

동시에 우리의 약점들을 마주해야 했다. 어렵고 힘들었다"며 진땀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전력의 서브가 잘 들어왔다. 특히 김동영과 임성진의 스파이크서브가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 뭉쳤다. 함께 플레이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며 "막판 집중력 차이로 

승리를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니콜리치가 양 팀 최다 23점을 터뜨리면서 우리카드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니콜리치는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미힐 아히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는데 그간 복근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하는 등 리그 적응에 부침을 겪었습니다. 

 

파에스 감독은 니콜리치가 "팀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서 "니콜리치는 스스로 한국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 활약은) 니콜리치가 유럽과 다른 한국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긍정 신호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연패를 끊어낸 우리카드는 승점 37점, 13승14패로 4위를 달리고 있으나, 승점 47점을 기록한 3위 

KB손해보험(17승10패)을 향한 추격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멀어졌지만 오늘(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