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한국에서 7시즌째' 레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2호 6500점 달성..남자부 득점 1위 박철우의 신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제일교통 2025. 2. 13. 07:20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지난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전 경기에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두번째로 65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가 

남자부 역대 득점 1위로 6623득점의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배구스타 박철우의 신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지난 2024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개인 역대 통산 65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레오는 지난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전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하여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두번째로 65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6500득점의 신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은 지난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6623득점의 신기록을 

남긴 박철우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이 한국전력 선수 시절 가장 먼저 남자부 6500득점의 

신기록을 달성하여 역대 최초 남자부 6500득점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첫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오는 개인 역대 통산 6488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1세트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하여 5점을 올린 레오는 2세트에 4점을 터뜨렸으며, 레오의 소속팀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3세트 9대 9 동점 상황에서 레오가 후위공격으로 반격을 성공시키며 10대 9로 역전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레오의 6499번째 득점입니다. 상대 팀의 장신세터 김주영이 서브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오가 후위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여 12대 13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득점은 레오가 

지난 2012년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13년만에 65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2호의 대기록입니다. 현재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득점 

1위는 지난 2024년 7월 현역 은퇴와 함께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한 

왼손잡이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입니다. 박철우는 564경기 1945세트에 출전하여 6623득점의 

신기록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었으며, 지난해 11월 한국배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신기록상 남자부 득점 

신기록(득점 6623점)의 상을 수상받아 포상금 500만원을 수상받았습니다. 

 

레오가 옛 동료이자 '절친' 박철우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1990년생 레오는 쿠바 출신으로 한국에서 

7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2012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입단하여 3시즌간 레프트공격수로 

활약하고 2021년 다시 한국 프로배구 V리그로 컴백하여 OK금융그룹(現 OK저축은행) 소속으로 3시즌을 

치르면서 지난 2024년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습니다. 레오가 몸을 담았던 

안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지난해 KOVO 남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레오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드래프트까지 나온 레오는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이후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가운데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는 홀로 100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선수의 위력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서는 공격 점유율 33.99%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허수봉, 덩 신펑(등록명 신펑)과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그만큼 효율도 높습니다. 공격 성공률 55.84%, 공격 

효율 44.1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레오까지 데려오면서 전력을 끌어 올렸습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도 

"우수한 공격수라서 모든 공을 때릴 수 없다. 우리 로스터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이 

그렇게 레오를 활용하려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레오가 펀치 상황에서는 볼을 더 받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분배하려고 한다. 레오에게도 많은 점유율이 가게 되면 지칠 수도 있고 부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레오한테도 좋은 시스템이다"며 힘줘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득점 1위에 도전하는 레오. 그가 써내려갈 수 있는 새 역사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